3000억 기업가치 아정당 대표 김민기와의 지분 51% 매각 후 인터뷰. 스타트업 성장 전략과 조직 운영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3000억 아정당 대표와의 지분 매각 후토크 | 하이퍼스 팟캐스트
핵심 요약
- 기업가치 3000억 도달: 5년 만에 용달 사업에서 생활 서비스 종합 플랫폼으로 성장
- 지분 51% 매각 결정: 외부 검증을 통한 회사 신뢰도 상승과 인재 영입 용이
- 독특한 조직 운영: 높은 연봉이 아닌 태도와 성장 기회로 동기부여
- 마케팅 전략: SNS와 콘텐츠 기반의 "공짜 마케팅"으로 고객 획득
- 장기 비전: 3조 규모 기업으로 성장하여 생활 서비스 1등 기업 목표
아정당의 시작: 작은 문제에서 시작한 거대한 여정
2026년 현재, 아정당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다. 하지만 김민기 대표는 처음부터 이렇게 큰 회사를 만들 생각은 없었다고 밝혔다. 출발점은 매우 단순했다. 시장에서 일하는 아버지의 용달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려는 작은 아이디어였다.
"처음 시작할 때는 이렇게 커질 거라고는 상상조차도 못했습니다. 처음에 10만 원 했을 때는 20만 원 벌고 싶고, 10만 원 했을 때는 30만 원 벌고 싶은 게 다였습니다."
이러한 겸손한 시작이 어떻게 3000억 기업가치까지 도달했을까? 김민기 대표는 "본질을 집중하다 보니까 사업도 커졌고 이런 기회도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주변에 있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했고, 고객에게 더 높은 가치를 주려고 노력했다. 이 단순하지만 강력한 철학이 아정당을 5년 만에 업계 최강자로 만들었다.
초기에 누군가 월 4~5천만 원을 벌 수 있냐고 물었을 때, 김민기 대표는 "불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재 아정당은 그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는 작은 목표에서 출발하되, 현재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1500억 원 입금과 마음의 변화
2026년 초, 아정당은 대규모 지분 매각 딜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1500억 원이 입금되었고, 이를 SNS에 공개한 것은 큰 화제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했다. 통장에 1500억 원이 들어왔는데, 김민기 대표는 정말로 그에 대한 관심이 없었을까?
대표는 이 질문에 명확하게 답했다. "이거는 절대 사실이 아니고요. 저는 지금 제 인생에서 내가 제일 자산을 증식할 수 있는 혹은 어, 가치를 제일 많이 만들 수 있는 게 뭘까라고 한다면은 딜하기 전에도 딜 후에도 지금 아정당이 제일 잘되는 거거든요."
이 말은 매우 중요한 통찰을 담고 있다. 현금 1500억 원으로 재테크를 해도, 아정당을 내년에 두 배 성장시키는 것을 따라올 수 없다는 뜻이다. 그는 직장인 시절 코인 투자로 1년치 월급을 잃은 경험이 있었고, 그 이후로 자신이 몰입할 수 있는 사업에만 집중하기로 다짐했다.
"현금은 아, 내가 기업을 가치를 인정받은 현금 너무 감사하고. 어 이거는 어 저 소중한 건데 그거보다 도파민이 더 큰 거는 아, 지금 지분 1500억 이거는 만약에 제가 잘되면은 2500억을 대서 3000억이 돼서 나한테 또 다시 한번 더 큰 돈을 안겨 줄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그의 발언은 성장 지향적인 기업가 정신을 잘 보여준다.
왜 지분 51%를 매각했는가? 전략적 선택의 배경
지분을 팔기로 한 결정 역시 신중하게 내려진 것이었다. 김민기 대표는 두 가지 주요 이유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외부 검증을 통한 신뢰도 확보 다. 아정당은 커머스 회사이기 때문에 레퍼런스 없이 기업가치가 자꾸 변했다. 영업 이익이 얼마든 관계없이 "이 회사 가치는 600억이야, 800억이야" 이런 식으로 기업가치 평가가 자주 오르락내리락했다.
"아, 이것을 찍으면은 대회적으로 봤었을 때 우리 회사가 좀 더 가치 있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겠다 그 생각을 했던 게 첫 번째"
두 번째는 인재 영입의 용이성 이다. 실제로 3000억이라는 구체적인 기업가치가 평가되면, 지원자들은 "여기는 그만큼 안정적이구나"라고 생각한다. 실사 과정을 거쳐 가치가 계속 인정되었다는 것은 회사가 계속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다.
"저희 회사가 3000억이라는 걸 찍었을 때 어, 여기는 그만큼 안정적이구나. 실사를 하면서도 그 가치를 계속 인정받았다는 거는 그거보다 더 성장할게 눈에 보인다는 거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조직 내부의 불안감을 제거하는 것이었다. 직원들은 자연스럽게 "혹시 대표가 지분을 팔면 열심히 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김민기 대표는 공개적으로 "1조 10조 만들어 보고 51%를 다시 가져오겠다"고 선언했고, 이는 장기적인 성장 목표를 명확히 보여주었다.
아정당의 사업 확장 전략: 타겟 시장 분석과 실행
아정당이 용달에서 시작하여 이사, 청소, 상조까지 사업을 확장한 과정은 매우 체계적이었다. 그 비결은 간단했다: 1등 업체의 재무제표를 분석하고, 그들이 버는 영업 이익이 충분하다면 시작한다.
"어떻게 넓혔냐라고 한다면은 시장에서 저희랑 공통점이 있는 업종을 먼저 보고 거기에서 1등의 재물제표를 분석을 해요. 그래서 그 사람들이 영업 이익을 얼마를 가지고 있고 어디에서 트래픽을 쓰고 있는데 매출이 얼마 난다라고 하면은 제가 할 수 있냐 없냐를 판단하고"
이사 사업이 좋은 사례다. 시장 1등 업체가 이사로 30~50억 원의 영업이익을 계속 올리고 있었다. 물론 주변에서는 "대기업이 안 되는데 너희가 어떻게 하니?"라고 반대했다. 카카오(2017년)와 KT(2007년)가 진출했다가 실패한 시장이기도 했다.
하지만 김민기 대표는 다르게 생각했다. "1등 업체가 하고 있는데 내가 못 할 이유가 없다"는 신념으로 3년간 손해를 감수하면서 시장을 구축했다. 초기에는 고객도 없는데 업체를 구해야 했고, 업체도 고객이 없는데 아정당과 일할 이유가 없었다. 따라서 아정당은 업체 편을 들며 손해를 봐야 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을 다 참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쪽 업종의 1등 업체가 돈을 영업 이익을 30억에서 50억을 계속 벌고 있는 거예요"
이렇게 인내심 있게 시장을 키운 결과, 이사 사업은 현재 아정당의 주요 수익원이 되었다. 멘탈과 청소 사업도 마찬가지 방식으로 확장되었으며, 최근 상조까지 진출했다.
신사업 시작 시 리스크 관리: 대표가 직접 해야 하는 이유
많은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실수하는 부분이 있다. 신사업을 시작할 때 즉시 대규모 팀을 구성하는 것이다. 하지만 김민기 대표는 다른 접근을 취했다.
"신사업을 할 때도 어 직원 10명 왕차 뽑아서 시작해 이거 아니고 제가 먼저 모든 일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놓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직원 뽑아서 시키고 이런 식으로 인수인기 하다 보니까 가치 있는 일에만 직원들이 몰두할 수 있어서 인건비 투자가 조금 더 적었던 거"
왜 대표가 직접 해야 할까? 그것은 속도와 효율성 때문이다.
"직원들이 하면은 속도가 그냥 체감상으로 진짜 한 20배는 늦게 납니다. 왜냐면 재건펌 받아야 되고 재펌 받기 위해선 또 설득해야 되고 설득하기 위해선 근거 있어야 되는데"
직원이 의사결정을 하려면 상급자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하고, 그 과정에서 자료를 준비하고, 설득해야 한다. 하지만 대표는 이미 시장의 인프라를 알고 있으므로 훨씬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따라서 초기에는 대표가 모든 일을 직접 하고, 이를 시스템으로 만든 후에 직원에게 위임하는 방식이 효율적이다.
이 접근법은 리스크를 최소화 하면서도 빠른 성장 을 가능하게 한다. 결과적으로 아정당은 효율적인 조직 구조를 갖추게 되었고, 매년 3배 이상의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다.
마케팅 전략: 레거시 산업에서의 "공짜 마케팅"
아정당이 마케팅을 잘하는 회사로 알려진 이유는 무엇일까? 핵심은 남들이 하지 않는 플레이를 한다는 것 이다.
많은 스타트업들이 인터넷 방송이나 PPL 마케팅을 꺼린다. 하지만 아정당은 이를 적극 활용했다. 최근 원빈과의 마케팅은 단순한 광고 이상의 효과를 만들었다.
"이번에 이제 원빈 마케팅 하시면서 이제 하신 말씀이 원빈거 마케팅을 하니까 이제 아정당에 대한 신뢰도 올라가지만 조직 내부적인 그 자부심도 올라가면서 그런 효과가 있더라"
이는 단순한 매출 증가뿐만 아니라 조직의 자부심과 신뢰도까지 높이는 효과 를 만들었다. 좋은 배우와 협력하는 것 자체가 회사의 이미지를 향상시킨다.
그렇다면 아정당의 진정한 마케팅 강점은 무엇일까? 바로 레거시 산업의 높은 마케팅 비용 문제를 해결 하는 것이다.
"광고 마케팅 비용이 굉장히 비쌉니다. 그러니까 상조를 예로 들면은 5천만 명 중에 지금 당장 장례를 하는 사람은 몇 만 명이 안 되거든요. 근데 이 영역을 타게팅해 가지고 마케팅을 하다 보니까 고객당 마케팅 비용이 엄청 많이 나가요"
신규 창업이 거의 불가능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하지만 아정당은 SNS 채널과 콘텐츠 제작 능력 을 활용하여 이 문제를 해결했다.
"사업 본질을 제대로 만들면 그걸 엄청 궁금해하시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러면 저희는 공짜 마케팅을함으로써 언젠가는 아 아정당이 상처하고 있으니까 내가 장례식 해야지라고 하는게 그 지금 당장 상조를 필요한 사람한테 마케팅하는 거보다 훨씬 저렴한 거예요"
이는 매우 영리한 전략이다. 현재 상조 서비스가 필요한 고객보다는, 미래의 고객들에게 아정당을 인식시키는 것 에 마케팅 비용을 투자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마케팅 비용은 적으면서도 장기적인 고객 확보가 가능하다.
마케팅 철학 자체도 남다르다. 김민기 대표는 "처음 시도하는 거는 너무 리스크합니다"라고 명확히 했다.
"처음 시도하는 거는 너무 리스크합니다. 너무 비싸고 실패할 확률도 너무 높고 근데 다른 쪽에서 잘됐던 거를 저희가 다섯 개 뽑아서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거 중에서 인터넷 업종에 잘 갖다 붙일 수 있는게 뭘까를 고민하고"
즉, 다른 회사에서 검증된 마케팅 전략을 자신의 업종에 맞게 적용 하는 방식을 취한다. 이는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효과는 최대화하는 전략이다.
CEO 레버리지: 극단적인 투명성으로 신뢰 구축
아정당의 마케팅 전략 중 가장 독특한 부분은 바로 김민기 대표 자신의 노출 이다. 핸드폰 번호를 공개하고, SNS에서 직접 소통하고, 입금 장면까지 공개했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은 "방송에 자주 나오는 대표는 좋은 대표가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김민기 대표는 왜 이런 극단적인 투명성을 택했을까?
"저는 저희가 가지고 있는 문제에서는 1등 해결사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거 같아요. 근데 휴대폰 번호를 공개하지 않으면 그 문제가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인지하기가 힘들더라고요"
이는 매우 실질적인 이유다. 회사가 커지면서 직원들이 필터링한 정보만 대표에게 올라온다. 실제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게 되는 것이다.
"특히나 회사가 커짐으로써 직원분들이 제 눈과 길을 막을 때가 많아요. 아, 지금까지 잘됐는데 내년에 어떻게 될지 몰라서 걱정입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이야기했는데 이제 기억 가치를 딱 찍고 뭐 현금 들어오는 것들 또 사람들한테 이야기되고 나니까"
실제로 그는 매일 구글과 네이버에서 "아정당"을 검색한다. 왜냐하면 내용이 계속 다르기 때문이다.
"아 이거 안 되겠다. 그냥 내가 어떤 작은 얘기라도 고객의 얘기는 직접들을 수 있는 창고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러한 투명성은 실제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고객과 조직 모두에게 진정성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 행동이 또 좋게 봐 주신게 많았거든요. 어 이건 서로 인위인 아닌가? 어 우리의 진정성이 그 사람한테들도 느껴지고 우리도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계산할 수 있다면은 어 우리한테 어 안 할 이유가 없지 않나?"
물론 보안 문제도 있다. 호신용품을 챙기고, 휴대폰 보안을 철저히 했다. 하지만 그 "불편함"이 오히려 회사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조직 운영 철학: 태도와 성장 기회
아정당의 연봉은 높지 않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회사는 계속 성장했고, 직원들도 공감하고 있다. 어떻게 이게 가능할까?
첫 번째 비결은 올바른 인재 채용 이다. 특히 경력자보다는 열정 있는 신입을 채용 하는 전략을 취했다.
"경력자는 돈도 많이 들여야 되고 근데 이게 저항이 커 가지고 저희가 레거시를 개선을 할 수가 없는 거예요"
경력자들은 "이미 17년에 해본 거 안 되는 거다", "이 바닥에서 10년 있었는데 안 되는 거다"라고 말한다. 이는 혁신을 막는 가장 큰 요인이다. 반면 신입들은 "왜 안 될까?"라는 의문으로 시작하여 새로운 방법을 시도한다.
"차라리 좀 열심히 하는 사람을 다섯 명 뽑자. 근데 다섯 명 뽑으면 귀신 같이 그중에서 한 명은 너무 열심히 해 주세요"
두 번째 비결은 인재 개발에 대한 집중 이다. 아정당은 각 직원에게 맞는 일을 찾아주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모든 사람은 천재다. 하지만 물고기들은 나무 타기 실력으로 평가한다면 물고기는 평생 자신이 형편없다고 믿으며 살아갈 것이다"
이 명언이 핵심이다. 직원이 못하는 일이 있을 때, 그것은 그 직원이 무능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 일이 그 직원과 맞지 않기 때문 일 수 있다.
"제가 직원을 한 분 한 분 어떤 업무를 맡겼을 때 사실 거의 세 분 중 한 분은 잘 못 하거든요. 근데 그게 그분이랑 안 맞아서 못 하는 경우가 더 많아요"
세 번째 비결은 태도를 가장 중시 하는 것이다. 무엇을 보는가?
"태도는 저항하지 않는게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사실 그 상사의 시간이 결국 회사 입장에선 돈이거든요"
대표가 성장시키려는 직원의 저항이 많으면, 대표의 시간도 낭비되고 회사도 손해를 본다. 반면 수용적인 태도의 직원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
"좀 일이랑 자신이랑 좀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분명히 그 딱 일에 대해서만 어 이거 개선했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하는 건데"
일부 직원들은 일의 비판을 자기 자신의 비판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이는 건강한 직장 문화가 아니다. 피드백은 개인이 아닌 일의 개선을 위한 것 이어야 한다.
네 번째 비결은 선순환 구조의 구축 이다.
"그분한테 일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면은 그분은 성장하는 것을 느끼니까 뭔가 더 자기 일처럼 열심히 하고 저희는 감사해서 또 새로운 보상을 드리고 하면 계속 선순환이 되더라고요"
돈만으로는 동기부여가 충분하지 않다. 성장의 기회 와 인정 이 훨씬 더 큰 동기부여 요소가 된다.
사업 확장의 구체적 전략: 실패하지 않으려는 노력
아정당이 이사, 청소, 상조 등으로 계속 확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매우 신중한 분석과 실행 에 있다.
특히 이사 사업 초기는 극도로 어려웠다. 3년간 손해를 봐야 했고, 모든 주변인들이 반대했다. 심지어 대기업들도 실패한 시장이었다. 하지만 김민기 대표는 끝까지 버텼다.
"그런 것들을 다 참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쪽 업종의 1등 업체가 돈을 영업 이익을 30억에서 50억을 계속 벌고 있는 거예요. 근데 그 업체는 활동적인 걸로 봤을 때 아 우리가 충분히 더 잘할 수 있는 거라고 판단이 되었어서"
이것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이다. 감정이나 직관이 아닌, 객관적인 재무 데이터 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가능성을 판단한다.
"뭐 모든 주변인들 그거 절대 안 돼. 이사 같은 경우는 뭐 17년에 카카오가 왔었고 뭐 07년에 KT가 왔었는데 야 대기업이 안 되는데 너희가 어떻게 하니? 이런 얘기를 하면서도 당연히 마음은 너무 힘들지만 아 그래도 지금 1등 업체가 하고 있는데 내가 쟤들도 하고 있는데 내가 못 할 이유가 없다라고 생각하면서"
또한 아정당은 재무적 리스크를 최소화 하는 방식으로 신사업을 진행했다.
"신사업을 할 때도 어 직원 10명 왕차 뽑아서 시작해 이거 아니고 제가 먼저 모든 일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놓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직원 뽑아서 시키고"
이는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원칙과 정확히 일치한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시작하되, 효율성은 최대한 높인다.
지분 매각 후의 비전: 1조에서 3조로
아정당이 지분 51%를 매각한 이후, 조직 내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있었을 것이다. 가장 큰 우려는 "혹시 대표가 열심히 하지 않을까?"라는 것이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김민기 대표는 명확한 목표를 제시했다: 1조에서 10조로, 그리고 51% 지분 회수
물론 51%를 모두 회수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쪽 펀드도 수익 실현을 해야 하므로, 중간에 있는 수익 차이만 실현해도 충분하다고 본다.
"51%를 다 가져오지 못하겠지만 그쪽에 있는 펀드는 결국엔 수익 실현을 해야 되는 거니까 중간에 있는 갭 차이만큼의 수익 실현만 하더라도 어 저는 팔지 않으면 언젠가 일대 주주로 올라가지 않을까?"
이는 장기적인 관점 에서 보는 전략적 사고다. 현재의 지분 비율보다는, 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통해 더 큰 부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최종 목표는 명확하다: 3조 규모의 회사
"제 꿈은 그 3조의 회사가 되면 너무 좋겠다. 근데 그게 막 숫자적으로 3조를 갖고 싶어서가 아니라 제가 하는 업종에서 1등의 회사들이 다 합쳐졌을 때 숫자가 그 숫자거든요"
이는 매우 중요한 통찰이다. 3조라는 숫자는 임의로 정한 것이 아니라, 현재 시장의 모든 경쟁사를 합쳤을 때의 규모다. 즉, 시장 전체를 아정당으로 통일하겠다 는 뜻이다.
"제가 하는 상조 보험에서 제가 1등이 안 될 이유가 있을까라고 생각을 해 본다면 그거는 분명히 다 개선 가능한 거여서"
최종 메시지: 창업자들에게 주는 조언
인터뷰의 마지막, 젊은 창업자들을 위한 조언을 받았을 때 김민기 대표의 답은 매우 따뜻하고 희망적이었다.
"저는 주변에 본인 사업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면 무조건 잘될 수밖에 없다라고 이야기 드리거든요"
이것은 단순한 격려가 아니다. 그의 경험에 기반한 통찰이다.
"제가 학창 시절이나 학교 그리고 회사에서 특출난 인재가 아니었어요. 실제로 업무를 할 때 아 저 사람은 어떻게 저렇게 똑똑하게 일하지라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아 나는 진짜 부족하네라는 생각에 좀 자존감이 많이 낮아져 있었거든요"
하지만 지금까지의 결과를 보면 어떨까?
"근데 지금까지의 저희 아정당의 결과물이 좋다 보니까 느낀 게 계속 이것을 성공시키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이걸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그거는 어떻게든 본인한테 모든 어떤 가치라도 남겨 주기 때문에"
이것이 창업의 가장 중요한 진리다. 특별한 재능이나 학벌이 없어도 된다. 필요한 것은 끈기 와 포기하지 않는 마음 뿐이다.
"계속 실패하다가 언제 한번 딱 성공하는 순간 그게 폭발적으로 제 커브를 그릴 수밖에 없다"
이 말은 단순히 희망적인 조언이 아니다. 아정당 자체가 이 원칙의 증거다. 5년 만에 3000억 기업가치를 달성했고, 이제 3조 기업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모든 것은 처음의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고, 끊임없는 노력과 개선이 오늘의 성공을 만들었다.
"너무 좋은 이야기만 했지만 저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결론
김민기 대표와의 이 인터뷰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거대한 꿈도 작은 문제 해결에서 시작되며,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과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업계를 주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3000억 기업가치 달성은 운이 아닌, 전략과 실행의 결과다.
아정당의 성장 과정은 모든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배움을 준다. 경력자 채용보다는 열정 있는 신입 양성, 높은 연봉보다는 성장 기회 제공, 극단적인 투명성을 통한 신뢰 구축 등은 기존의 상식을 뒤집는 전략이다.
2026년 현재, 아정당은 또 다른 도약의 시점에 있다. 지분 51%를 매각한 이후 회사의 신뢰도는 높아졌고, 1조 기업으로의 성장도 눈앞에 있다. 최종 목표인 3조 규모의 회사가 되어 생활 서비스 산업의 절대 강자가 되는 그날까지, 아정당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 이들의 성공 이야기는 단순히 한 회사의 성장기가 아니라, 한국 스타트업이 어떻게 레거시 산업을 재정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교과서가 될 것이다.
원문출처: 3000억 기업가치 아정당 대표와의 지분 매각 후토크 | 하이퍼스 팟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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