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 마이클 크라치오스가 미국의 AI 정책, 스타트업 지원, 규제 전략을 Y Combinator와 공개 대담한다. 워싱턴의 AI 비전을 알아보세요.
백악관 AI 전략: 마이클 크라치오스와의 인터뷰
핵심 요약
- 역할: 마이클 크라치오스는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으로, 미국 국가 AI 전략의 핵심 설계자
- 경력: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중 국가 최고기술책임자(CTO), 이후 Scale AI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역임
- AI 규제 철학: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에 과도하게 경직된 규칙을 세우지 않되, 혁신을 지원하는 규제 환경 조성
- 리틀 테크 지원: 대기업 중심 정책을 벗어나 소규모 스타트업의 목소리도 정책 결정에 반영하는 것 강조
공직으로의 복귀와 사명
크라치오스는 민간 부문의 Scale AI에서 경력을 쌓은 후 정부로 복귀했습니다. 그는 신흥 기술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이 현시대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라고 믿습니다. 그의 핵심 신념은 AI가 성공할 수 있도록 규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점입니다.
"미국 정부보다 더 큰 문제들을 다룰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정부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하는 것은 제가 매일 즐겁게 하는 일입니다."
기술에 열정을 갖게 된 계기
크라치오스는 어린 시절부터 기술에 깊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기조연설을 빠짐없이 챙겨보고, 첫 아이폰 출시 당시의 감동을 기억합니다.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결국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하여 피터 틸 밑에서 거의 7년간 일하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그는 규제가 기술 혁신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있게 이해했습니다. Lyft가 주(州) 차원에서 겪은 규제 문제와 SpaceX가 FAA로부터 발사 허가를 받는 데 직면한 어려움을 관찰하면서, 정부의 정책적 조치가 기술을 실제로 해방시킬 수 있다 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정부 내 AI 정책의 현실
워싱턴에서 AI 정책이 실제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해, 크라치오스는 다음과 같은 놀라운 사실을 지적합니다:
정책 결정은 매우 분산되어 있습니다. 백악관에 한두 명이 앉아서 모든 것을 결정하지 않습니다. 미국은 기술을 전담하는 단일 기관(예: 보건부나 국방부)이 없으며, 이로 인해 국가 안보, 상업, 과학 기술 연구 등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습니다.
좋은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백악관이 모든 관련 기관을 한데 모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상업용 드론 운영 규칙을 정할 때는 FAA의 승인뿐 아니라, 드론이 핵 시설 위를 날지 않도록 감시하는 부서의 동의도 필요합니다.
오픈 소스 AI에 대한 백악관의 입장
최근 몇 주간 트위터에서 오픈 소스 AI 규제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었습니다. 크라치오스는 이를 명확히 했습니다:
백악관은 오픈 소스 AI를 강력히 지지합니다. 이는 지난 7월 발표된 미국 AI 행동 계획의 첫 장에 명시된 내용입니다. 미국이 AI 분야에서 선도하려면 활발한 폐쇄형 및 오픈 소스 생태계 모두 가 필요하며, 이것이 모두가 함께 협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입장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에 대한 규제 원칙
AI는 6개월마다 자신을 재창조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규칙을 만들 수 있을까요?
크라치오스의 답은 과도하게 경직된 레드라인을 설정해서는 안 된다 는 것입니다. 예시로 EU AI 법안을 언급했습니다. 유럽은 이 법안을 ChatGPT가 발명되기도 전에 통과시켰고, 결과적으로 ChatGPT 이후 나온 모든 대규모 언어 모델이 LLM이 존재하기도 전에 작성된 규칙을 따라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도 같은 실수를 했습니다. 특정 임계치 이상의 모델에 대한 엄격한 컴퓨팅 기준을 정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경직된 기준은 현실의 시험을 견디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어떤 조치든 최전선과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타트업을 위한 규제 환경
Y Combinator와 다른 회사들이 "리틀 테크 협회(Little Tech Association)"를 설립한 배경에는, 대기업이 정책을 지배하는 현실이 있습니다. 크라치오스는 이 문제를 인정하면서, 백악관이 작은 기업들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단일 국가 AI 규제 표준 을 수립하는 것이 소규모 기업에 큰 이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만약 각 주가 서로 다른 AI 규칙을 만든다면, 구글 같은 대기업은 수많은 변호사를 고용해 대처할 수 있지만, 스타트업은 불가능합니다.
대통령은 이 원칙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AI에 대한 하나의 국가 표준을 마련하여 모든 기업가가 단일 규칙을 파악하고 회사를 구축할 수 있도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AI의 위험과 기회
현재 AI와 관련된 두 가지 주요 위험이 있습니다:
사이버 위험: 고급 AI 모델의 위험한 기능들이 출시 전에 적절하게 제한되도록 보안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그러나 악의적 행동이 가능한 모델이 기존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도 매우 유용하다는 본질적 상충이 존재합니다.
생물학적 위험: 현재로서는 다소 과장되어 있다고 크라치오스는 평가합니다. 2021~2022년에 생물학적 위험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지난 3년간 실질적 문제로 대두되지 않았습니다.
올바른 테스트 및 평가 프로세스를 통해 모델이 새로운 단계로 나아갈 때 적절한 인프라를 구축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적 재산권과 AI의 상호작용
많은 창작자들이 AI가 자신들의 일에 미칠 영향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의 입장은 명확합니다:
모델이 디즈니의 미키 마우스 같은 저작권 보호 이미지를 출력한다면 허용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산업이 스스로 조율할 수 있는 여지도 많습니다. 창작자들을 위한 흥미로운 수익 공유 모델을 찾거나, 자신의 지적 재산권을 회사에 라이선스하는 방식이 그 예입니다.
최근 옐프(Yelp)와 ChatGPT의 계약처럼, 이런 형태의 협력이 더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시장이 성숙해지는 것을 지켜보며, 너무 서둘러 입법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크라치오스는 강조합니다.
양자 컴퓨팅: 다음 AI
현재 워싱턴이 큰 관심을 기울이지만 대중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기술이 있습니다: 양자 정보 과학 기술 또는 양자 컴퓨팅 입니다.
2017~2018년에 크라치오스가 CTO였을 때, AI의 중요성을 사람들에게 설득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했습니다. 오늘날 양자 기술도 같은 단계에 있습니다. 대통령이 최근 양자 정보 과학에 대한 행정 명령에 서명했으며, 정부는 2028년까지 에너지부가 과학적으로 의미 있는 양자 컴퓨터를 구축하도록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의회의 역할과 입법의 필요성
행정 명령의 장점은 정권이 바뀔 때 취소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법은 그렇지 않습니다. 따라서 백악관은 의회와 협력하여 혁신을 촉진하면서도 국가에 도움이 되는 규칙을 정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히 AI 규제 선점 에 대한 법률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각 주가 서로 다른 규제를 만드는 혼란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 경력의 보람
크라치오스는 마지막으로 젊은 세대에게 정부에서 일할 기회를 권장합니다:
"스타트업을 세우거나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만큼, 정부에서 스타트업이 번창하고 새로운 회사가 만들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매우 보람 있고 의미 있는 일입니다. 동료 미국인들을 위해 그런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저에게 매우 특별한 일입니다."
백악관 과학기술처에 관심이 있다면, 항상 좋은 인재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결론
마이클 크라치오스와의 대담을 통해 미국 정부가 AI 정책을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핵심은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에 과도하게 경직된 규칙을 적용하지 않으면서도, 혁신을 지원하는 규제 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동시에 대기업뿐 아니라 스타트업의 목소리도 정책 결정에 반영하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AI의 미래는 정부와 민간 부문의 균형 잡힌 협력에 달려 있습니다.
Original source: Michael Kratsios: Inside the White House's AI Strate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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